[종로 카페 추천] 넓은 감성 공간, 번트 서울에서 여유롭게 카공한 하루

오늘은 종로에서 카공하기 좋은 대형 카페, 번트 서울에 다녀왔다.

근처 우래옥에서 든든하게 밥을 먹은 후, 자연스럽게 카페를 찾아 걷다가 도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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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서울’은 무려 3층 규모로 이루어진 꽤 큰 카페다. 종로구 일대에는 보통 작은 규모의 카페들이 많아서, 작업이나 공부할 공간을 찾기 힘든데, 이곳은 넓직한 테이블과 높은 천장 덕분에 확실히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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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좋은 자리는 아주 많다고 보긴 어렵다. 콘센트가 전부 있는 것도 아니고, 구조적으로 테이블보다는 편히 쉬는 좌석 중심의 구성이다. 하지만 일찍 오면 눈치 보지 않고 넉넉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혼자 오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정말 예뻤다. 콘크리트와 우드톤이 섞인 미니멀한 무드에 식물과 포스터가 어우러져 있어서,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 이 카페를 찾는 이유 중 절반은 공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베이커리류도 꽤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빵은 따로 먹지 않았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베이커리까지 함께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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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가격은 5,000원이었다. 주문할 때 원두를 고를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매장 내 원두 설명도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나는 가장 무난한 블렌드를 골랐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았고 산미도 강하지 않아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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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이라면… 사진을 정신없이 찍다가 정작 음료 사진은 안 찍었다는 것. 다음엔 꼭 빵이랑 함께 정면샷을 남겨야겠다.

 

방문 요약

  • 카페명: 번트 서울 (Burnt Seoul)
  • 위치: 서울 종로구 / 우래옥 근처
  • 운영 형태: 3층 규모 대형 카페
  • 분위기: 인테리어 감성 좋음, 넓은 테이블 공간
  • 메뉴: 아메리카노 ₩5,000 (원두 선택 가능), 베이커리류 다양하게 판매 중
  • 기타: 인근 카페 중 가장 넓고 편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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