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카페 추천] 독일 로스터리 감성, 보난자커피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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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 커피 군자점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감성 카페, 보난자커피(Bonanza Coffee)에 다녀왔다. 요즘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생각을 정리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카페를 찾는 중이었는데, 광진구 근처에서 분위기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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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커피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브랜드로,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국내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해외 로스터리 카페로, 원두의 품질과 브루잉 방식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광진구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만, 바로 앞에 어린이대공원이 있어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우드 톤이 중심이 되었고, 전체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큰 창으로 햇살이 들어와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았다. 무엇보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있어서 혼자 집중하기에 적합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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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 스콘 세트. 8800원

 

이번에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 스콘 세트, 가격은 8,800원이었다.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다.

아메리카노는 첫 모금에서 산미가 느껴졌고, 이후에는 고소하고 깔끔한 여운이 남았다. 진하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좋아서 천천히 음미하게 되었다. 원두의 향이 살아 있어서 역시 로스터리 기반의 커피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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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은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었다. 곁들여 나온 잼과 함께 먹었는데, 잼 속에 있는 씨앗이 입 안에서 살짝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지만, 잼의 식감이 조금 신경 쓰였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잼 없이 먹는 편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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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는 혼자 와서 노트북으로 작업 중인 사람도 있었고, 친구와 대화하는 손님들도 조용하게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자리 간격이 넉넉해서 눈치 보지 않고 오래 머무를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광진구에서 혼카페 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보난자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영업시간은 휴무일 없이 9시 오픈, 저녁 10시 마감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오후 시간대보다는 오전에 방문하면 햇살이 예쁘게 들어와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보난자커피는 서울 광진구에서 감성적이면서도 고품질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공간이었다. 독일 특유의 해외 로스터리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간 구성과 분위기 모두에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방문 요약

  • 카페명: 보난자커피 (Bonanza Coffee)
  • 위치: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대입구, 군자역 근처, 어린이대공원 앞 대로변)
  • 메뉴: 아메리카노 + 스콘 세트 (8,800원)
  • 분위기: 대로변에 위치했지만 여유로운 분위기, 혼카페 추천
  • 영업시간: 9:00 ~ 22:00 휴무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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